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6월 9일

혜월(慧月) 2022. 6. 9. 08:21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여소견맹 당양선의

 

작은 밝음이라도 보거든 선한 뜻을 길러라.

 

1950년 랠프 번치가 흑인으로서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열두 살 때 어머니가 이혼했다.

얼마 후 어머니마저 잃게 되는데 

어머니는 이런 유언을 남겼다.

 

"랠프야,  엄마가 남겨줄 유산이 없어 미안하구나.

아무리 힘들어도 믿음, 소망, 사랑을 꼭 지니고 살거라."

 

이후 할머니는 랠프를 기르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가르쳤다.

"네 권리를 위해 운명과 맞서라.

그러나 마음속에 절대로 분노는 키우지 마라."

 

20세기 초 미국에서 가난한 흑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어머니의 유언대로

믿음, 소망, 사랑을 지키려 했고,

구조적 모순과 싸울 때도

할머니의 가르침대로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절대 불변의 운명이란 없다.

인생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물론 태어나면서부터 금수저를 문 사람들도 있지만,

시민 각자가 각성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린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기회의 문을 만들고 선용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지에 달려 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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