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기회를 주는 미덕*
(대갈일성 갱무별의)
한소리 크게 외치나 별다른 뜻이 없다.
바라이 죄 다음이 승잔이며,
승가 화합을 깨거나 음욕에 관련된 죄이다.
승잔은 승단에는 남아있되 대중에게 참회하고
허락을 받고 구출될 수 있다.
이 죄를 지은 자가 반성하는 동안 승가 대중은 묵빈대처로 일관한다.
이 기간을 마나타라 부른다.
승잔은 바라이 죄와 더불어 대죄에 속한다.
다른 죄는 모두 소죄이다.
승단에서 파벌을 조장하거나 분열을 야기하는 승려들은
책임을 지고 참회하여야 한다.
다른 승려들이 그에게 훈계하고,
화해를 권고한다.
그래도 계속 분열을 야기하면 세 번까지 권고하고,
집단회의를 열어 책임을 묻는다.
만약 당신 회사에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분쟁을 야기하고,
파벌을 만들어 분열이 일어난다면 붓다처럼 해보라.
먼저 그 사람을 설득해본다.
개인적으로 상담해보고 지켜보고,
변하지 않으면 또 한 번 조언하고 지켜보고
세 번 때까지 자비롭게 설득한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당장 내쫓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원시승단의 승잔법처럼 일단 다른 부서나 팀으로 보내
재기의 기회를 다시 한 번 준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