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7월 14일

혜월(慧月) 2022. 7. 14. 08:15

7월 14일

 

*편애는 조직을 망치는 화근이다*

 

夫如至理之道 非諍論而求激揚

(부여지리지도 비쟁논이구격양)

지극한 도는 격론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대할 때 '그가 내 마음에 드는가' 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른 사람이라면 

자신의 안목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바르지 못한데도 마음에 꼭 든다고 가까이 하면 옆에 간신을 두는 것이다.

 

만일 리더가 '누가 내 마음에 드는가'에 따라 조직을 경영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실수해도 덮어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성과를 달성해도 

어쩌다 이룬 것이라며 무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부하직원들은 일하기보다 과잉충성에 열을 올리고,

해야 할 일을 제쳐놓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게 된다.

 

이런 편애는 인화를 깨뜨린다.

가족 사이에 편애가 있을 때 머지않아 콩가루 집안이 된다.

친구들 사이에 편애가 있을 때 모임은 조각나게 된다.

그러나 편애 없이 화합하는 공동체는 매우 아름답다.

붓다의 고오싱가 동산이 그런 곳이었다.

 

"붓다여, 먹고 세수하고 화장실에 쓰는 물독이 비어 있을 때

누구라도 보면 즉시 채워둡니다.

혼자 어려울 때는 보이는 사람을 불러 함께 준비해 둡니다.

자랑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닷새에 한 번씩 법문(法門)의 모임을 가지며 화합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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