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7월 24일

혜월(慧月) 2022. 7. 24. 08:20

7월 24일

 

*고통을 부르는 세 가지 독*

 

得失是非 一時放却

(득실시비 일시방각)

득과 실, 시와 비를 일시에 놓아버려라.

 

 

나의 기쁨과 슬픔이 내 원하는 것을 얻었느냐 놓쳤느냐에

좌우되면 수시로 원망이 일기 마련이다.

'그가 내 것을 가져갔다.

나를 누르고 그가 이겼다.

그가 나를 꾸짖고 비웃었다.'

이렇게 마음에 새기지 않아야 원한이 이내 고요해진다.

 

인간을 고통에 빠트리는 세 가지 독이 있다.

탐(貪), 진(瞋), 치(痴)가 바로 그것이다.

탐은 자신이 즐기려는 대상을 찾아내 소유하고자 하는 것이며,

진은 내가 싫어하는 대상에 화를 내며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치는 어리석어서 옳고 그름을 잘 분별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하지 못해 분별없는 행동을 한다.

우리는 이 세 가지 독에 찌들려 살고 있다.

 

세 가지 독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물욕, 명예욕, 권력욕, 성욕 등의 탐욕이 합리성을 잃어버리면,

내 재물과 남의 재물을 구분 못하고,

남에게 돌아가야 할 공로를 가로채고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며,

사랑해서는 안 될 엉뚱한 대상을 가로채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

이 어리석은 행동을 만류하거나 걸림돌이 되는 대상을 증오하게 된다.

 

당신은 어느 독을 마시고 있는가?

오늘 그 잔을 놓으라.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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