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자비는 가장 큰 교화력이다*
獨處閑靜 樂誦經典
(독처한정 낙송경전)
가끔은 고요한 곳에서 경전을 암송하라.
사람은 두뇌에 바람직한 생각이 들어 있어야 한다.
매일 포르노사이트만 보는 사람이 음욕을 이길 수 없다.
무엇을 자주 접하느냐,
어떤 것을 암송하느냐에 따라 인격이 다르다.
성인들의 경구 중 특히 불교경전은 자기관리와
대인관계를 맞는 데 탁월하다.
불경을 자주 읽다 보면 외워지는데,
그때부터 불경의 효험을 체험할 수 있다.
불경은 어느 시데에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존속하는 한 대중의 정서를 늘 대변한다.
권력이 동기유발 요소였던 권위주의 시대에도
대중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 폭압은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돈이 주요 동기유발 요인인 자본주의 시대에는
대중 심리를 누가 더 충족시켜 주느냐에 따라 돈이 몰려다닌다.
권력과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는다.
불경에는 붓다가 배를 타지 않고 강을 건너고,
불속이나 악귀들도 마음대로 지배하는 등
얼마나 불력이 강한지 보여주지만
사람을 다룰 때만큼은
힘보다 자비로 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붓다의 교화력이다.
붓다의 교화력은 불력이 아니라 자비에서 나왔고,
그 자비가 온 누리를 덮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