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8월 21일

혜월(慧月) 2022. 8. 21. 08:21

8월 21일

 

*무엇보다 자신부터 사랑하라*

 

夫治事之士 能至終成利

(부치사지사 능지종성리)

자기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능히 이로움에 이른다.

 

 

자애(慈愛)란 항시 자애(自愛)로부터 시작된다.

자애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이기주의란 욕망에 눈이 먼 경우이고,

자애는 자신을 혹사하지 않는 것이다.

욕망에 눈이 멀면 결국 자신을 망가트린다.

자애는 그래서 불필요한 욕망을 멀리한다.

또한 무리하게 자신을 다루어 몸과 마음이 망가지지 않게 한다.

붓다는 몸이 불편하면 머뭇거림 없이 

제자인 사리불에게 대신 설법하라고 시켰다.

 

"사리불아, 나는 허리가 아파 쉬어야겠다.

네가 비구들에게 설법을 하여라."

사리불은 붓다의 뜻을 받들었다.

붓다는 자기 몸을 학대하지 않았다.

만일 자기 몸을 혹사했더라면

초기 수행자 시절 만났던 스승 바가바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온갖 고행을 자초하던 바가바를 떠나

네란자라 강에서 고행하던 몸을 씻었다.

 

붓다가 출가한 까닭은 몸을 괴롭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무고안온(無苦安穩)을 위해서였다.

오랜 고행승 생활로 지친 몸을 씻음으로 고행주의를 버렸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내가 먼저 바르게 되어 있어야 남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

자신에 대한 굳건한 자애로음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악의에 이용당하고 끌려다닌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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