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생활의 황금률*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모든 악을 버리고 무릇 선을 받들어 지어라.
번뇌는 밖에서 오지 않는다.
밖에서 주어지는 환영에 내가 집착하고 속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문제를 자신과 동일시하면
결코 번뇌에서 벗어날 수 없다.
큰 맥락에서 바라보아야 자기 경험과 문제를
자신과 분리할 수 있다.
개별 경험과 자신을 동일시하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에 매달리는 것과 같다.
한 제자가 참선 중인 스승에게 물었다.
"선생님, 지금 전 한없는 절망 상태입니다.
어떻게 다시 용기를 낼까요?"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거라."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을 때 그 문제에만 매달리면
시야가 좁아져 넓게, 멀리 볼 수 없어 성급한 결론을 내린다.
이럴 때 근시안에서 벗어나는 길은 두 가지이다.
첫째, 큰 맥락에서 외부의 시선으로 자신의 문제를 돌아본다.
둘째, 다른 이에게 용기를 준다. 이로써 내가 용기를 얻는다.
다른 이에게 웃음을 줌으로써 자신이 웃게 된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고,
얻고 싶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것이 생활의 참선이며
황금률이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