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몰입이 곧 수행이다*
可勉向正 爲福勿回
(가면향정 위복물회)
힘써 할 일을 하고 물러서지 말고 복을 누리라.
일에 깊이 몰입하지 못하는 내적 원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마음의 두려움이고,
다른 하나는 일의 도전과 개인 능력과의 관계이다.
<반야심경>에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이라 했다.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고로 허망한 두려움이 없으며,
뒤바뀐 몽상이 멀리 떠나
마침내 즐거운 열반에 든다는 의미다.
가애는 장애와 같다.
마음에 장애가 없어야 마음의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른다.
업무에 대한 마음의 장애,
즉 업무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업무 이외의 것에 시간을 뺏긴다.
재봉틀로 옷감을 박는 사람이 거기 집중해야지
딴생각을 하게 되면 손가락을 다친다.
일에 몰입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는
지금 당장 그 일에 정진하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의 장애도 차츰 사라진다.
누가 정진하는 사람인가?
꿀치는 벌같이 집 짓는 제비같이 부지런한 사람이다.
이처럼 방일하지 않는 것이 수행이며 몰입이다.
동국제강의 창업주 장경호 거사는 본래 보부상이었다.
해방이 되자 몸소 수레를 끌고 벌꿀처럼 고철을 주어 모아
조그만 공장에서 못을 만들며
대한민국 최초의 철강 대기업을 만들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