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5월 24일

혜월(慧月) 2023. 5. 24. 08:10

5월 24일

 

*비우면 더 풍요로워진다*

 

好經道者 不競於利

(호경도자 불경어리)

바른 도리를 좋아하는 자는 이익을 놓고 다투지 않는다.

 

 

붓다의가르침은 '비워냄'이다.

욕망을 비우고 애착과 증오를 비워내야

진정으로 넉넉하고 풍요롭게 된다.

제물도 분에 넘치는 이익보다는 

자기 그릇에 맞는 이익으로 마음의 부자가 되어야 한다.

 

붓다의 제자 사리불은 숲 속에서 붓다의 가르침,

비움을 묵상하다가 이런 의문을 가졌다.

"어떻게 해야 붓다의 가르침이 오래갈 수 있을까?'

숲에서 나와 붓다에게 마음에 품은 의문을 물었다.

붓다가 과거 경험에 비추어 대답했다.

 

"회상해 보니 어떤 가르침은 오래 갔고,

어떤 가르침은 금세 끝났구나.

바로 계율의 있고 없음의 그 차이이다.

오래 존속된 가르침은 반드시 계율을 정해 제자들에게 따르도록 했다.

그런데 가르치는 스승이 죽고 나면 

제자들이 각자 자기 성질을 부린다.

예쁜 꽃을 높은 책상에 올려놓고 묶는 끈이 없으면

곧 바람이 불어 다 흩어진다."

 

이에 사리불이 당장 계율을 정해달라고 청했다.

"사리불아,  더 기다려라.

앞으로 비구들이 이해관계에 빠져 허물을 갖게 된다.

그때 계율을 정해주리라.

아직 찢어지지도 않은 새 옷을 기울수는 없느니라."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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