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마라*
논어
不怨天,不尤人. 불원천 불우인.
공자(孔子)가 만년(晩年)에 있었던 일 같다.
어느 날 '아아,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구나'라고 한탄했다. 그 말을
들은 제자 자공(子貢)이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물었던바, 공자
는 이렇게 대답했다. "하늘을 원망치 않고(不怨天), 사람도 탓하지 않겠다(不
尤人). 아래서부터 배워 위로 통달했으니, 나를 알아주는 이는 하늘뿐이로다."
좀 더 알기 쉽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하늘을 원망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탓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일
상적인 것으로부터 높고 깊은 것까지 모든 것에 대하여 탐구하려는 뜻을가
져 왔다. 그러한 나를 이해해 주는 것은 하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괴로운 때나 고통스러울 때는 자칫 자신의 책임은 제쳐놓고 하늘을 원망
하고 사람을 탓하기 쉬운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그런 자세로 일관하
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진보란 있을 수 없고, 마음의 평안도 얻어지지 않
는다.
*군계일학 (群鷄一鶴) - 진서
무리지어 있는 닭 중에 한 마리의 학이 있다는 뜻으로 뛰어난 인물을 말함.
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 이강래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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