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을 받들어 온 힘을 다하고 죽기까지 최선을 다한다* 삼국지鞠躬盡力死而後已. 국궁진력사이후이. 제갈공명은 유비가 죽은 다음, 그 유언에 따라 촉나라의 전권을 장악하고한왕조(漢王朝)의 정통을 회복시키기 위해 숙적인 위(魏)나라에 도전했다.이 싸움은 국력의 차이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할 때, 처음부터 승산이 희박한 전쟁이었다. 그러나 제갈공명으로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전쟁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왜냐하면 그것은 유비의 유언이었으며, 촉나라의 지상 목표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때 제갈공명의 결의를 나타낸 말이 이 국궁진력( 鞠躬盡力) 사이후이(死而後已)란 구절이다. 이것은 제갈공명이 2대 군주 유선(劉禪)에게 바친 후출사표(後出師表)의 끝 부분에 나온다. 국궁이란 윗사람의 명령을 황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