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12월 3일

혜월(慧月) 2020. 12. 3. 07:15

 

12월 3일

 

우린 언제나 하나를 원하면서 

동시에 반대의 것도 원한다.

안 되면 어쩌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곧 안 되는 에너지를 부른다.

망설임이나 주저함,  안 되리란 생각 없이

곧장 결정할 때

우주의 전적인 지원을 받는다.

결과는 결정 안에 이미 있다.

 

우리는 일이 순탄하게 잘 풀리기를 바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잘 풀리지 않으면 어쩌나 근심한다.

하나를 하면서 동시에 반대의 것도 하는 것이다.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오로지 한 방향으로 마음을 쓰지 못한다.

안 되면 어쩌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바로 그 일이 안 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흐르게 한다.

한쪽으로는 되는 쪽으로 에너지를 쓰면서

동시에 안 되는 쪽으로 쏟게 되니

우주법계도 따라서 오락가락하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 없이,

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근원에서 턱 내맡기고 

저질러 실행에 옮겨 보라.

결과는 아예 생각지도 말고 다만 행하라.

잘 되고 안 되고는 우주의 뜻이라 생각하고

내맡기면 오로지 힘을 한 방향으로 쓰게 된다.

그때 우주의 전적인 지원을 받는다.

결과는 시작하는 마음 안에 이미 담겨 있다.

첫 마음이 전부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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