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3월 9일

혜월(慧月) 2021. 3. 9. 07:16

 

3월 9일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오직 네 호흡을 관찰하라."

"아니, 지금 회사가 부도 직전이라구요."

"그러니 더욱 호흡을 관찰하라."

 

 

호흡은 오직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

호흡을 관찰하면 지금

이 순간이라는 본질적 통로와 연결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든 것이 나온다.

모든 삶의 해답이 거기에 있다.

 

사는 것이 고통스럽거나,

회사가 부도 직전이거나,

몸이 질병으로 고생 중이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순간이라 할지라도,

그 모든 순간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오직 '지금 이 순간'일 뿐이다.

 

우리는 지금 그 사건, 사고, 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녀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 문제 상황을 해결하려 애쓸 것이 아니라,

그 문제 상황과 함께 있어야 한다.

접속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 모든 것의 원천이며 답이 있는 공간인

'지금 여기'에 접촉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 바로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다.

 

호흡을 관찰할 때 우주와 통한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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