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느낌과 생각은 곧
삶을 창조하는 기본 자원이다.
작고 사소한 느낌과 생각일지라도
그것은 힘을 지닌 채
내 앞에 펼쳐질 삶의 일부를 만들어 낸다.
느끼고 생각함과 동시에
삶을 창조하고 있다...
마음이 현실을 만든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수(受),상(想),행(行),식(識)으로 나눈다.
느낌, 생각, 의지, 의식이 바로 마음이다.
느끼는 대로 세상이 창조되고,
생각하는 대로 세상이 만들어진다.
감성적(수온)이거나
이성적(상온)인 두 가지 마음의 토대가
삶을 창조하는 결정적인
유위행(행온)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생각과 느낌이야말로
유위행이라는 현실을 창조하는 기본 자원이다.
우리는 느끼고 생각함과 동시에
삶을 창조하고 있다.
그것이 아무리 작고 사소한 느낌이나
생각일지라도 소홀히 여겨선 안 되는 이유다.
느낀다는 것은 그 느낌을
계속 느낄 수 있는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며,
생각한다는 것 또한 창조하고 있는 것과 같다.
물론 그럴지라도,
그 모든 창조는 결국
꿈속에서 이루어지는 허망한 창조다.
세간의 모든 창조가
출세간에서는 꿈이고,
허공 꽃일 뿐.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