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삼대 적선을 해야 동네 혼사를 한다*
한 동네에 사는 이웃끼리는 서로 집안 내용을 샅샅이
알기 때문에 혼사가 매우 어렵다는 말.
*삼베 주머니에 성냥 들었다*
삼베 주머니에 어울리지 않게 성냥이 들었다는 뜻으로,
허술한 겉모양과는 달리 속에는 말쑥한 것이 들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삼정승 부러워 말고 내 한 몸 튼튼히 가지라*
1) 허욕을 버리고, 제 몸을 위하여 건강에나 힘쓰라는 말.
2) 세도 있는 이와 사귀어서 그의 도움을 입으로 하지 말고
제 할 일이나 옳게 하라는 말.
*상감님 망건 사러 가는 돈도 싸야만 하겠다*
1) 어떤 돈이건 당장 제 사정이 급하여 써야만 하겠다는 말.
2) 가능하기만 하다면, 나중에 그로 인하여 죽을 벌을 받더라도
우선 당장 급한 것이나마 피하고 싶다는 말.
*상두꾼은 연폿국에 반한다*
상여를 메는 상두꾼도 그런 궂은일을 연폿국 먹는 맛으로
한다는 말로, 어떤 직업에도 그 직업이 아니고는 맛볼 수
없는 재미가 있다는 말.
(연포: 얇게 썬 두부를 꼬치에 꽂아 기름에 지진 다음,
닭국에 넣고 끓인 음식)
*상여 나갈 때 귀청 내 달란다*
상여 나갈 때 자기의 귀지를 파 달라고 한다는 말로,
매우 바쁘고 수선스러울 때 그와는 상관도 없는 전혀
엉뚱한 일을 해 달라고 조른다는 뜻.
*상주보고 제삿날 다툰다*
일을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그 일에 대해 훤히 아는
당사자에게 자기 생각이 옳다고 억지를 부리며 고집할 때 쓰는 말.
*새남터를 나가도 먹어야 한다*
곧 죽게 된 경우에도 먹어야 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하거나 우선 든든히 먹고 기운을 내야 한다는 뜻.
(새남터: 한강의 모래사장으로, 성삼문 등의 사육신들이 처형된 곳)
*새도 염불을 하고 쥐도 방귀를 뀐다*
보잘것없는 새나 쥐까지도 사람이 하는 것을 다 하려고 하는데
너는 왜 못하느냐는 뜻으로, 여럿이 모여 노래하고 춤출 때
함께 어울리지도 않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
*새 잡아 잔치할 것을 소 잡아 잔치한다*
적은 비용을 가지고도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을,
게으름을 부리거나 너무 인색하여 치르지 않고 있다가 더
큰 손해를 보게 되었을 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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