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속담 하나씩 - 시~

혜월(慧月) 2021. 6. 3. 17:47

 

속담 하나씩

 

*시어미 죽고 처음이다*

시어머니 죽었을 때에도 속이 시원했었는데,

또 이렇게 속 시원한 일이 생긴 것은 시어머니 때

이후로 처음이라는 말로,  오랫만에 정말 속이

시원하고 만족스럽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시장한 사람더러 요기 시켜 달라 한다*

제 일도 감당을 못하는 사람에게 힘에 겨운 일을 무리하게

요구한다는 말.

 

*시지도 않아서 군둥내부터 먼저 난다*

같잖은 것이 미리서부터 노숙한 체한다는 뜻.

(군둥내: 김치 우거지의 구린 내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시집가기 전에 강아지 장만한다*

시집도 가기 전에, 아이를 낳으면 그 똥을 먹일 강아지를

장만한다는 말로,  너무 미리서부터 준비하고 서둔다는 뜻.

=시집도 가기 전에 기저귀 마련한다.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

 

*시집 밥은 살이 찌고 친정 밥은 뼈살이 찐다*

친정에서 살면 속살이 찐다 함은,  시집살이하는 것보다

친정에서 살면 더 편하고 좋다는 말.

 

*식은 죽도 불어 가며 멀어라*

식은 죽이 뜨거울 리는 없으나 그래도 더울지 모르니

불어가며 먹으라는 뜻으로,  무엇이나 틀림없을 듯한 일도

잘 알아보고 조심해서 하라는 뜻.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식전 개가 똥을 참지*

어떤 일을 하고 나서 다시는 그런 일을 안 하겠다고 다집하는

사람을 비웃는 말.

 

*식칼이 제 자루를 못 깍는다*

1) 아무리 긴한 일이라도 제 손으로는 못하고 남의 손를 빌려야만

이루어지는 것을 이름.

2) 제 허물을 제가 알아 고치기는 어렵다는 말.

 

*신 배도 맛 들일 탓이라*

무슨 일이나 처음에는 싫다가도 차차 재미를 붙이고 정이 들면

좋아질 수 있다는 말.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재미있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의

형편도 모른다는 말.

(나무꾼이 신선이 바둑 두는 것을 재미나게 구경하다가 보니 

자기가 가지고 있던 도끼자루가 썩었더라는 옛날이야기에서

유래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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