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여복(女卜)이 아이 낳아 더듬듯*
여자 장님 점쟁이가 아이를 낳아 더듬듯 한다 함은,
일의 기미를 분간하지 못하고어물어물하며 우물쭈물한다는 뜻.
*여우 뒤웅박 쓰고 삼밭에 든 것 같다*
여우가 뒤웅박을 써서 보지 못한 채 크게 자란 삼밭에 든 것
같다 함은, 잘 보지를 못하고 방향을 잡을 수 없어 갈팡질팡하며
헤매어 쏘다님을 이름.
*여윈 당나귀 귀 베고 무엇 베면 남을 것이 없다*
원래 넉넉하지 못한 데서 가장 두드러진 것을 한두 개 떼고 나면
남을 것이 없다는 말.
*여자는 제 고을 장날을 몰라야 팔자가 좋다*
여자는 세상일을 도무지 모르고 집 안에서 살림이나 하고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는 말.
*여자 셋이 모이면 새 접시를 뒤집어 놓는다*
여자들이 모이면 말이 많고 떠들썩 하다는 말.
=여편네 셋만 모이면 접시 구멍 뚫는다.
=여자 열이 모이면 쇠도 녹인다.
*여자의 말은 잘 들어도 패가하고 안 들어도 망신한다*
남자는 마땅히 여자의 말이라도 충언은 들어야 하며 제아무리
혹한 계집의 말이라도 요사스럽고 간악한 말은 물리쳐야 된다는 말.
*여편네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
웅박의 끈이 떨어지면 어찌할 도리가 없듯이, 여자의 운명은
남자에게 매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
*여편네 활수하면 벌어 들여도 시루에 물 붓기*
집에서 살림하는 아내가 돈이나 물건을 아끼지 않고 손이 커서
씀씀이가 크면 아무리 벌어 들여도 한이 없으며,
언제나 남는 것이 없고 모자란다는 뜻.
(활수:아끼지 않고 시원스럽게 잘 쓰는 씀씀이, 또는 그런 사람.)
*열 골 물이 한 골로 모인다*
여럿이 지은 죄 값으로 받게 되는 벌이 한 사람에게만 모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열녀전(烈女傳) 끼고 서방질하기*
겉으로는 깨끗한 체하나 속으로는 가장 추잡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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