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존재는 언제나 풍요롭다.
가난하다는 생각이 있을 뿐, 가난한 존재는 없다.
실패한 자도 성공한 자도 없다.
그런 생각이 있을 뿐...
원하는 성적이 나오면 행복할까?
사랑에 빠지면 행복할까?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까?
아니다
그것을 얻고 난 뒤에도
잠깐의 행복 뒤에 더 많은 것,
혹은 또 다른 것을 욕망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삶이 증명해 주지 않았는가.
그 모든 허망한 원하는 것들을 바깥에서 얻는 대신,
더 진짜를 내면에서 발견할 수도 있다.
돈을 원하는 대신
내적인 풍요와 만족을 발견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얻는 대신
의지할 것 없는 내면의 중심을 잡을 수도 있으며.
높은 자리 대신 지금 이 자리야말로
나를 위한 최상의 자리였음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지금 이 자리야말로 나를 위해 준비된 최상의 자리다.
존재는 언제나 풍요롭고 완전하다.
가난하다는 생각이 있을 뿐 가난한 존재는 없으며,
실패했다는 생각이 있을 뿐 실패한 이는 없다.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