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많은 이들은 특정 수준의 기복,
기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 틀을 깨고 열린 마음으로 참된 불법을 받아들여 보라.
언제까지 저학년에만 머물러 있을 것인가.
사성제, 고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리라는 발심을 일으키라...
부처님께서는 불법(佛法)을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쉬운 방편의 가르침으로부터 시작해
점차 수준을 높여 가며 법문을 설함으로써
모든 근기의 중생들을 두루 깨달음으로 이끄셨다.
대표적으로 보시와 계율,
복을 지으면 좋은 세상에 태어난다는 생천론,
욕심과 집착은 반드시 화를 부른다는 제욕의 과한
그리고 세간이라는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여의고
출세간의 깨달음에 이르는 공덕을 설한 뒤에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사성제의 가르침을 설하셨다.
기복적이고,
윤리적이며,
인과응보적이고,
청빈을 설하는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거기에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괴로움에서 벗어나 대열반에 이르기 위한
깨달음의 발심으로 이어져야 한다.
마음을 내면 이루어진다.
부자의 마음을 내면 부자가 되지만,
부처의 마음을 내면 부처를 이루게 된다.
성불도를 발원하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