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8월 15일

혜월(慧月) 2022. 8. 15. 08:16

8월 15일

 

*대승의 마음을 지니라*

 

出言以善 如叩鍾磬

(출언이선 여고종경)

선한 의도로 말하라.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퍼지리.

 

 

붓다가 출가한 지 십여 년이 지나며 점차 대중의 신망이 높아가자

고향 카필라바스투의 사람들이 붓다의 환국을 갈망했다.

그 갈망을 받아들여 붓다가 귀국하자.

고향사람들이 환호하며 너도나도 출가하겠다고 나섰다.

그중 붓다의 어린 아들 라훌라도 있었다.

 

이 아들은 붓다가 출가를 결심할 즈음 태어났다.

그러자 붓다는 

"출가에 장애물(라훌라)이 생겼구나." 라고 한탄했다.

이 얘기를 들은 사람들이 

아이 이름을 라훌라로 지었다.

 

붓다의 이모인 마하프라자파티까지 출가하려 하자

불다는 열기를 식히려는 뜻에서 거절했다.

이모가 

"누구나 출가 수도하여 최고의 성자가 될 수 있다" 고 한 

붓다의 평소 말을 상기시키며 출가를 받아들여달라고 간청했다.

결국 붓다의 승낙을 얻어 이모는 최초의 비구니가 되었다.

 

붓다는 경직된 사람이 아니었다.

여성의 출가를 금지하는 붓다 개인의 원칙도

이모가 붓다의 근본정신을 언급하자 포기했다.

여기 붓다는 개인이 아니다.

한 개인 붓다로 기준이 있으나

이 기준은 인류의 성자로서 붓다의 기준과 부합해야 한다.

붓다는 개인 의견보다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정신을 더 중시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17일  (0) 2022.08.17
8월 16일  (0) 2022.08.16
8월 14일  (0) 2022.08.14
8월 13일  (0) 2022.08.13
8월 12일  (0)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