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8월 13일

혜월(慧月) 2022. 8. 13. 08:11

8월 13일

 

*공감은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는 것이다*

 

不可向虛空裏釘橛去也

(불가향허공리정궐거야)

허공에 대못을 박지 마라.

 

 

"아니룻다(阿那律)야, 너희들은 화합하며 살고 있느냐?"

붓다가 고오싱가 숲 동산에 들러 

그곳에 기거하던 세 사람을 만나

먼저 화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붓다여, 이런 동행자들과 함께 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서로 수용도 잘하고, 밥 공양도 미루지 않아 곤란이 없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젖과 물처럼 어울리고 돌보며 사는구나."

"붓다여, 우리는 몸은 따로따로이나 마음은 하나입니다.

이는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자비로운 말과 뜻으로 서로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 사람은 일단 각자 다른 몸을 인정하고

자기 고집을 버리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너에게 공감하는 것 못지않게

너도 나에게 공감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협력해서 뭔가를 이룰 수 있다.

상호공감이 없이 일방적인 공감은 아부에 불과하고,

허공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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