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공생은 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든다*
知者成人 度苦致喜
(지자성인 도고치희)
지혜있는 성인은 다른 이를 괴로움을 건너 즐겁게 한다.
"사람들마다 소박한 신념이 있습니다.
그 신념이 서로 다를 때 논쟁하고 서로 바보라 비웃습니다.
이처럼 모두 자기주장만 하는데, 무엇이 옳은 길입니까?"
"서로 의견이 틀리다고 어리석다 하면
서로가 자기관점에만 매여 있는 바보이다."
어떤 관점에 매여 다른 사람을 바보라 부르게 한다면,
그 관점은 진리가 되지 못한다.
진리는 한 사람의 소유물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사회는 선발과 배제의 원리로 작동한다.
매 단계마다 케스트 과정을 두어 필요한 사람을 선발하고
나머지는 배제해 버린다.
살벌한 사회일수록 세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정상이 몇 개 없다.
정치와 사업의 정상 등을 제외하고 다른 것은 하찮게 본다.
또한 한번 배제된 사람이 다시 올라갈 사다리를 치워버린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선 사람이 부와 권력, 명예 등 거의 모든 것을 독식한다.
바라문이 붓다 앞에 귀의하며 고백했다.
"놀랍습니다, 붓다여!
넘어진 자를 일으키고,
눌린 자를 벗겨주고,
길 잃은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는 이여."
"너희도 각자 부처가 되어 그렇게 살아라."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