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천국과 지옥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菩薩, 度衆生入滅度 又實無衆生得滅度
(보살, 도중생입멸도 우실무중생득멸도)
보살이 중생을 열반으로 안내하더라도 실제 열반으로 가는 중생은 거의 없다.
누구나 꿈을 꾼다.
자면서 꾸는 꿈은 그 사람의 무의식과 과거 편린을 드러낸다.
깨어 일어나 열망하는 꿈은 그의 인격을 보여준다.
소박한 꿈을 누구나 노력하면 쉽게 이룰 수 있어야 좋은 사회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쌀 열 섬 가진 부자가 쌀 한 섬 가진 가난뱅이 것을 빼앗는다는 말처럼
도처에서 대자본이 소자본을 흡수하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
국가 간에도,
기업과 개인 사이에도 탐욕의 전쟁이 일어나고 잇다.
이런 소망들만 난무할 때 사회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이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다.
개인의 성공과 부가
무수한 사람의 피눈물 위에서만 가능한 곳이 무간지옥이다.
보살들은 무간지옥행을 막는 사람들이다.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드이라면 누구나 보살들이다.
이들은 네가 웃을 때 내가 억지로 웃어야 하는 사회가 아니라
함께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도솔천(兜率天)으로 가자고 설득한다.
이 말에 누구나 공감은 하지만 쉽게 따라나서지는 않는다.
자칫 자기만 손해 볼 것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망하지 말고 계속 도솔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붓다도 그렇게 했다.
붓다처럼 열반으로 가는 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사람이 언젠가 따라오게 되어 있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