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2월 3일

혜월(慧月) 2023. 2. 3. 08:11

2월 3일

 

*세상만사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간다*

 

心佛無處不渡

(심불무처불도)

각자 마음에 있는 불성으로 건너지 못할 곳이 없다.

 

 

붓다는 깨달은 인간이며 신이 아니다.

또한 붓다에게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야 할 신은 없다.

서구의 신은 절대 구원자이지만

붓다에게 신의 괴력, 주술, 같은 이적 등은 부질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보통의 종교들은 현실에 살면서도 오직 천국을 사모하며,

훗날 천국에 들어가 큰 상을 받고 좋은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한다.

심지어 천국에 간다고 집단자살을 하거나

순교자로 자처하며 테러까지 일으킨다.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천국에서 부자로 한번 

폼 나게 살아보겠다며 엄청난 헌금을 한다.

 

그러나 붓다는 현실이 무한한 세계이며 절대세계라고 말한다.

현실세계를 떠나 추상적인 절대세계를 그리는 일은

광명한 태양을 놓아두고 두 손으로 눈을 가린 후 어둡다고 하는 것과 같다.

눈만 뜨면 광명세계를 본다

지고지순하고 절대적인 신을 그리는 것이 망견(妄見)이다.

 

아직도 신에 얽매여서 무엇을 갈구한다면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

만일 신을 굳이 설정하고 싶다면

윤회의 굴레 속에 얽매인 우주만물이 신이다.

서구에서 말하는 절대 지존의 신은 없다.

세상만사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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