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꼬리가 되기보다는 닭의 주둥이가 되어라*
사기
寧爲鷄口, 無爲牛後. 영위계구, 무위우후.
대기업에서 빛을 못 본 채 세월을 보내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이라도 좋으
니 우두머리가 되어 수완을 마음껏 발휘해 보라는 의미의 말이다. 줄여서
'계구우후(鷄口牛後)'라고도 한다.
큰 조직에 몸을 맡기는 편이 안전도란 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장래에 대
한 불안감도 적을는지 모른다. 그 반면 들어가면서부터 경쟁이 치열한 데
다 한평생 빛을 못 본 채 평사원으로 끈낼 가능성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하여 작은 조직은 안정성이란 점에서는 뒤지겠지만, 인재 층이 얇
은 까닭에 수완을 발휘할 기회도 빈번하고 등용의 찬스도 많다.
그리고 격동기가 되면 큰 조직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안태(安泰)하리라
는 보장도 없다. 이와 반대로 작은 조직이더라도 시세의 흐름을 타고 급성
장하는 예는 적지 않다.
그렇다면 닭의 주둥이가 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는지 모른다. 단, 그 길
을 택하여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 및 시세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
이 필요하다 하겠다.
과목불망 ( 過目不忘 ) - 진서
한번 본 것을 잊지 않음.
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 이강래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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