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이강래 편역)

사람으로서 그 말에 믿음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랴

혜월(慧月) 2025. 4. 21. 08:00

 

*사람으로서 그 말에 믿음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랴*

 

논어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인이무신, 부지기가야.

 

   신(信)이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이다. 즉, '인이

무신(人而無信)은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이것은 공자 한 사람

의 인식이 아니라 중국 사람의 전통적인 인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신은 인간관계에 이어 필히 지켜져야 하는 규범이라 할 수 있

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며 산다.  사실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며 사는 인간이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인간을 보는 눈이다. 상대방이 신이 있는 인간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판단한 다음에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신이 없는 인간이란 판단이 서면 아예 멀리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다. 이

것은 인간학(人間學)의 법칙이라고 해도 좋다.

 

*동병상련 (同病相憐)  -  오월춘추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은 서로 동정을 한다는 말

 

                   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 이강래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