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근면이 낸다*
속담
大富由命, 小富由勤. 대부유명, 소부유근.
명(命)이란 천명(天命)이라든가 운명(運命)이란 의미이다. 근(勤)이란 근면
을 뜻한다. 따라서 다시 해설하자면 '작은 재산은 근면에 의해 얻어지지만 큰
재산은 운명에 의해 좌우된다'가 되겠다.
명(命)이란 하늘의 의지이며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예컨대
인간의 수명, 빈부, 화복 등은 모두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져 있으며 변경 불가
능한 것으로 생각해 왔었다.
대개의 경우 이 명이 의식되는 것은 빈곤, 불행, 요절 등의 역경에 빠졌을 때
이다. 그러한 때 사람들은 마음의 불안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명에서 찾았고,
처한 입장 그 자체도 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간의 노력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넓게는 명의
존재를 용인하면서도 그 범위 안에서 근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이 속담의 취지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등용문 ( 登容門 ) - 후한서
입신과 출세를 하기 위한 어려운 관문
인생에 깊이를 더하는 고전 읽기 - 이강래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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