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으로써 원한을 갚아라* 노자報怨以德 보원이덕 덕(德)을 가지고 원(怨)을 갚는다. 즉, 구원(舊怨)에 구애되지 말고 항상 선의(善意)를 가지고 남을 대하라는 말이다. 인간관계의 지극히 높은 이상을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아주 옛날부터 쓰여 오던 말 같다. 노자뿐만 아니라 논어에도 다음과 같은 문답이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중 한 사람이 "예로부터 덕을 가지고 원한을 갚으라고했습니다만,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그렇게 하면 한계가 모호해진다. 직(直)을 가지고 원(怨)을 갚고,덕을 가지고 덕을 갚는 것이 좋다." 고 대답했다. 덕에는 덕으로 갚는 것이 당연하지만, 원한은 직(이성적인 판단)으로 갚는것이 좋다고 했던 것이다. 노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