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백락(伯樂)이 있기에 천리마가 있을 수 있었다* 문장궤범世有伯樂, 然後有千里馬. 세유백락, 연후유천리마. 백락(伯樂)은 옛날 중국에 있던 말 감정인(鑑定人), 천리마(千里馬)는 하루에천리를 달린다는 준마(駿馬)이다. 이런 설화가 있다. 어떤 사나이가 준마를 팔기 위해 사흘 동안이나 시장에 서있었는데, 한 사람도 거들떠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 사나이는 백락을 찾아가서 부탁을 했다. "부탁입니다. 저잣거리에 가셔서 제 말 옆에 좀 왔다 갔다 해주십시오. 그러시다가 그 자리를 뜨는 척하시고 다시 한 번 돌아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사례는후히 해드리겠습니다." 백락은 그 사나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시장에 갔다. 그리고 그 사나이의 말 근처를 서성거리다가 그곳을 뜬 다음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