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생기게 되면 강직(剛直)이 없어진다* 근사록有欲則無剛 유욕즉무강 강(剛)은 유(柔)의 반대이다. 강자가 붙은 숙어를 찾아보면 강의(剛毅), 강건(剛建), 강직(剛直) 등이 있다. 강은 강하다는 뜻인데, 똑같은 강함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올바르다고 믿는 것은 끝까지 주장하며 양보하지 않는 강함, 혹은 휘몰아치는 태풍에도 굽힘없이꿋꿋하게 서 있는 나무의 강함이란 이미지와 가깝다. 물론 이것은 미덕(美德)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욕(私欲)이 있으면 타협하고말기 때문에 잃게 된다. 논어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공자가 "나는 아직 강(剛)한 자를 보지 못했다."라고 탄식하자,이렇게 묻는 제자가 있었다. "신정(申棖)이란 사람은 어떠합니까?" 그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