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퀴즈 IQ project

추리 퀴즈 중급 11

혜월(慧月) 2021. 12. 30. 12:26

 

추리 퀴즈 중급 11

시간 30분, 5점, 5분초과시마다 1점감점

 

사라진 운석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X파일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조은비 요원이 급히 출동했다.

이틀전, 세 명의 아마추어 지질학자가 지리산으로 탐사를

갔다가 오래 전에 외계에서 지구로 떨어진 희귀한 운석을 발견했다.

사람의 머리 크기만한 검고 무거운 돌이었는데 금전적 가치로
따지면 10억 원 정도 나가는 값비싼 운석이었다.

세 사람은 그리 친하지 않았고 서로를 못 믿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 중 누군가가 그 돌을 혼자 가로채지 못하도록 신경을 썼다.

운석을 가지고 하산을 하던 중 날이 어두워져 세 사람은

산속에서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은 텐트를 치고 나서 운석이 잘 있는지 확인을 했고,

여자이고 몸이 약해 무거운 운석을 혼자서는 들 수 없는 류성희가

텐트 속에 남아 운석을 지켰다.  정가일은 텐트의 앞쪽에서 

밥을 했고 유우제는 텐트의 뒤쪽에서 모닥불을 피울 나무를 주웠다.

저녁밥이 다 되자 세 사람은 텐트 앞쪽에 모여 밥을 먹었고

곧바로 텐트 속으로 들어가 운석이 잘 있는지 확인을 했다.

그런데 가방을 여는 순간 얼굴을 내민 것은 운석이 아니라 

평범한 돌이었다.  그 사이 누군가가 운석을 훔쳐가고 일반 돌을

넣어둔 것이었다.

세 사람은 서로를 의심했다.  하지만 모두 운석을 빼돌릴 시간이 없었다.

켄트 주변을 조사해보니 세 사람의 것이 아닌 누군가의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  도둑의 발자국 같았다.  하지만 분명 세 사람 중에

한 명은 운석을 훔쳐간 도둑과 공범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운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 세 사람만이 아는 

비밀이었고,  텐트 속에는 똑같은 모양의 가방이 세 개 있었는데

다른 가방은 전혀 뒤지지 않고 운석이 든 가방만을 열고 운석을

훔쳐간 것이 그 증거였다.

가장 의심이 가는 사람은 텐트 속에 남아 혼자 운석을 지켰던 

류성희였다.

"류성희 씨,  당신이 미리 연락해 놓은 공범을 텐트 속으로 

불러들여 운석을 빼돌린 것 아닙니까?"

"아니에요!  저는 텐트 속에 줄곧 혼자 앉아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그 말은 맞습니다.  텐트의 가운데에 가스등이 놓여 있었기 때문에 

나는 밥을 하면서도 류성희의 그림자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밥을 하는 동안 내내 류성희는 혼자 있었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그림자밖에 모지 못했습니다."

정가일의 증언이었다.

"나도 텐트의 뒤쪽에서 모닥불을 피울 나무를 주우면서도 줄곧

텐트를 감시했었습니다.  나 역시 줄곧 한 사람의 그림자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유우제도 같은 증언을 했다.

"정말 이상한 사건이군!"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현장 상황 이야기를 듣고 난 조은비 요원이 류성희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난 범인이 누군지 알 것 같아요!  나머지 두 분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범인은 류성희 씨가 분명합니다."

 

조은비가 류성희를 범인으로 지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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