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원한과 분노는 흘려보내라*
深達罪福相
(심달죄복상)
깊이 근본에 통달하니 죄도 복도 없는 실상을 깨닫는다.
세상사는 무엇을 하나 얻으면 무엇을 하나 내놓는 것이 이치이다.
자기 자리에 요구되는 자질을 위해 자기 욕구를
어느 정도 포기하며 노력하는 사람이 더 큰 성취를 이룬다.
자신의 것을 조금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조직사회에 적응하기 어렵고,
스스로 화를 못이겨 제 풀에 주저앉는다.
<법구경>에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잘 나와 있다.
"화는 화를 내지 않음으로 다스린다.
탐욕은 너그러움으로,
거짓은 진실로 다스려야 한다.."
붓다는 억울한 일 등 분노할 상황을 만났을 때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글씨 쓰기에 비유해서 설명했다.
"A 는 바위에 글을 새겼다.
B는 바닷가 백사장에 글을 썼다.
C는 흘러가는 물위에 썼다.
원한과 분노를 A처럼 평생 가슴에 새겨두고
결코 풀지 않으며 복수할 기회만 노리는 사람이 있다.
B는 화를 내기는 했으나 뒤끝이 없어
모래위 글씨처럼 신경쓰지 않는다.
C는 언짢은 말이나 욕을 먹어도 화를 내지도 않고
물위의 글씨처럼 마음에 조금의 자취조차 남지 않는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