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붓다와 마음공부-(이동연 지음)

8월 22일

혜월(慧月) 2022. 8. 22. 08:14

8월 22일

 

*자신에게 너그러울 때 남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다*

 

滋育人物 悲愍群邪

(자육인물 비민군사)

자애는 인물을 만들고 키워주며,

그릇된 사람들에게 연민을 갖는 것이다.

 

 

<법구경>은 자애를 

"항상 스스로 몸을 거두고 남을 해치지 않는 마음이다."  라고 했다.

<법구경>이 말하는 자비로움의 요체는 

'인물을 만들어 키워주는' 것이다.

처음부터 타고난 인물도 적고,

처음부터 그릇된 인물도 없다.

인간은 누가 어떻게 가르치고 돌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자랄 때도 그렇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다.

누구와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에 붓다의 사람들이 할 일이 많다.

우선 붓다처럼 깨달은 사람은 

인적 환경에 매이지 않고 좋은 영향을 줄 자비로움이 있다.

자비는 모든 허물을 덮고 모든 악을 선으로 돌려놓는 힘이 있다.

 

붓다는 항시 '착한 벗'이 되라고 가르쳤다.

친구 사이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상사와 부하, 

연인끼리도 선우(善友)가 되어야 한다.

붓다의 세계는 누구를 지배하고 누구에게 종속되는 관계가 아닌

각자 존엄성을 보전하고 긍정하며 서로 돕고 서로 가르친다.

 

붓다의 근본이념은 '좋은 벗들의 사회'이다.

자비로움은 나로부터 시작해 동심원처럼 세상으로 번져나간다.

자신을 자비롭게 대하니 다른 사람에게도 너그럽게 대하게 되고,

자신에게 너그러운 대우를 받은 사람이 또

너그러운 마음으로 더 많은 이와 더불어 살아간다.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이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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