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나씩 80

속담 하나씩 - 얼~

속담 하나씩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 눈동자가 흐리멍덩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리면서 껌벅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얼음에 자빠진 쇠눈깔. *업은 아니 삼간(三間) 찾는다*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모르고 여기저기 찾아다닌다는 뜻.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업은 아이 삼면(三面) 찾는다. *없으면 제 아비 제사도 못 지낸다* 아무리 소중한 일이라 할지라도 집이 가난하여 비용드는 일은 할 수 없다는 말.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뜻하지 않던 기회를 만나 자기가 하려고 하던 일을 이룬다는 뜻.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에'해 다르고 '애'해 다르다* 비록 사소한 차이라 할지라도 그 말씨 여하로 상대편에 주는 느낌이 크게 다른다는 뜻. *여든에 이 앓는 소리라* 1) 무엇..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어~

속담 하나씩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꼴뚜기가 너무 볼품없는 물고기라는 생각에서 유래된 말로, 못난 것은 언제나 제가 속해 있는 단체의 여러 사람에게 불명예스러운 짓만 하고 다니며 폐를 끼친다는 뜻. =생선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어사는 가어사(暇御使)가 더 무섭다* 진짜 어사또보다도 어사또를 가장하여 그 권한을 행사하는 이가 더 무섭다는 말로, 참으로 권세를 지닌 사람보다도 어떤 세력을 빙자하여 되지 못하게 유세를 부리는 사람이 남에게 더 혹독한 짓을 한다는 뜻.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대단치 않은 병통이 점점 커져서 아주 힘든 병통이 된다는 말.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보아 주는 사람이 있는 것보다 꿋꿋하게 고집을 세워 나가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뜻. *언제는 외조(外祖)할미 콩죽으로..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양~

속담 하나씩 *양반은 가는데마다 상(床)이요, 상놈은 가는 데마다 일이라* 제 집에서 호강하고 편히 사는 사람은 남의 집에 가서도 후한 대접을 받지만, 제 집에서 고생하고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일만 하게 된다는 뜻. *양반은 세 끼만 굶으면 된장 맛 보잔다* 평생에 잘 먹고 지내던 사람은 배고픈 것을 조금도 못 참으며, 굶주리면 아무것이나 고맙게 먹는다는 말.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 양반은 아무리 위급한 때를 당하더라도 자기 체면만은 그대로 지니려고 애쓴다는 뜻. =양반은 얼어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양식(糧食) 없는 동자는 며느리 시키고, 나무 없는 동자는 딸 시킨다* 양식 없이 밥 짓는 일은 며느리를 시키고 나무 없이 밥 짓는 일은 딸을 시킨다는 말로, 흔히 시어머니..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안~

속담 하나씩 *안질(眼疾)에 고춧가루* 눈병과 고춧가루는 상극이라는 뜻으로, 아주 상극이 되어 나쁜 영향을 끼치는 물건을 이르는 말. 성한 눈도 견디기 힘든 고춧가루를 앓는 눈에 뿌린다는 뜻으로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주 나쁜 결과를 가져올 대책을 이르는 말. =눈 앓는 놈 고춧가루 넣기. *앉은뱅이가 서면 천 리를 가나* 능력도 없고 수단도 없는 사람이 장차 큰 일을 할 것처럼 떠들고 다닐 때 놀림조로 이르는 말. *알까기 전에 병아리 세지 마라* 일이 성사되기도 전에 일에서 생길 이익을 따지는 것은 좋지 아니하다는 말. *암탉 울어 날 샌 일 없다* 여자가 나대어 가지고 어떤 일이 성취된 일이 없다는 말. *앞 남산 호랑이가 뭘 먹고 사나* 어리석고 못된 사람한테, 미워서 죽어 없어지기나 하라는 ..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아~

속담 하나씩 *아이 치레 송장 치레* 아이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는 것은 마치 송장에게 옷을 입히는 것과 같이 아무 송용도 없으니 자라는 아이들은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입혀서 기르라는 말. *아저씨 아저씨 하고 길짐만 지운다* 겉으로는 존경하는 척하면서 사람을 부려먹는다는 뜻. =아저씨 아저씨 하면서 떡짐 지운다. *아전의 술 한 잔이 환자가 석 섬이라고* 관리로부터 적은 신세를 지면 몇 곱으로 갚게 됨을 이름. (환자: 봄에 환곡으로 받은 곡식을 도로 가을에 바치는 것. 환곡: 조선 때, 백성에게 봄에 꾸어 주었다가 가을에 받아들이던 곡식) *아주머니 떡도 싸야 사 먹지* 아무리 친분이 있다 하더라도 제게 이익이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말. =아주머니 술도 싸야 사 먹는다. =할아버지 떡도 커야 사 먹는..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아~

속담 하나씩 *아버지는 아들이 잘 낫다고 하면 기뻐하고, 형은 아우가 더 낫다고 하면 노한다* 1) 부모는 자식이 자기보다 낫다고 하는 것이 기쁘지만 형제 사이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말. 2) 형제간의 우애가 부모의 사랑만 못하다는 뜻. *아버지 종도 내 종만 못하다* 남의 것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자기에게는 실속이 없으므로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적고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자기가 직접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는 말. *아산이 깨어지나 평택이 무너지나* 1) 쌍방의 힘이 비슷하여 싸우는 기세가 서로 동등함을 이름. 2) 싸움을 할 때 서로 끝까지 결판이 날 때까지 해 보자고 어르는 말. =평택이 무너지나 아산이 깨어지나. *아쉬운 감장수 유월부터 한다* 1) 돈이 아쉬워서 물건답지 못한 것을 미라 내다 팜을..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아~

속담 하나씩 *아끼다 똥된다* 물건을 쓰지 않고 너무 아끼기만 하면 도리어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 절을 한다* 1) 아내가 귀여우면 아내 주위에 있는 보잘것없는 것까지도 고맙게 보인다는 말. 2) 어떤 사람에게 혹하여 정신이 없으면 사리가 어두워져 실수를 하게 된다는 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문설주도 귀엽다.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울타리까지 예쁘다. *아내 없는 처갓집 가나 마나* 목적하는 것이 없는 데는 갈 필요도 없다는 말 *아는 놈이 도둑놈* 1)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속임수를 써서 이 편을 해롭게 한다는 뜻. 2) 친한 사람에 의해 도리어 해를 입는다는 말. *아니 구린 통싯간이 있나* 1) 제 본색은 언제나 감출 수 없다는 말. 2) 세..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신~

속담 하나씩 *신주(神主) 개 물어갔다* 귀중하게 간직하고 위하던 것을 어느 틈엔지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빼앗김을 이름. *실성한 영감, 죽은 딸네 집 바라본다* 딴 생각을 하고 다니다가 정신없이 아무 데나 잘못 가서 거기가 어딘가 하고 둘러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한 말. *심사(心事)가 꽁지벌레라* 장독에 들어가기를 좋아하는 꽁지벌레의 못된 심사라는 말로, 마음씨가 사나워 남의 일에 방해 놓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이름. (꽁지벌레: 왕파리의 유충) *십 년 과수로 앉았다 고자 대감을 만났다* 아무리 오래 공들인 일도 제 복이 없고 운수가 나쁘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이 되어 버린다는 뜻. *십 년을 같이 산 시어니 성도 모른다* 1) 사람은 흔히 가까운 것에는 관심이 적어 도리어 모르고 지내는 수가 많다는..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시~

속담 하나씩 *시어미 죽고 처음이다* 시어머니 죽었을 때에도 속이 시원했었는데, 또 이렇게 속 시원한 일이 생긴 것은 시어머니 때 이후로 처음이라는 말로, 오랫만에 정말 속이 시원하고 만족스럽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시장한 사람더러 요기 시켜 달라 한다* 제 일도 감당을 못하는 사람에게 힘에 겨운 일을 무리하게 요구한다는 말. *시지도 않아서 군둥내부터 먼저 난다* 같잖은 것이 미리서부터 노숙한 체한다는 뜻. (군둥내: 김치 우거지의 구린 내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시집가기 전에 강아지 장만한다* 시집도 가기 전에, 아이를 낳으면 그 똥을 먹일 강아지를 장만한다는 말로, 너무 미리서부터 준비하고 서둔다는 뜻. =시집도 가기 전에 기저귀 마련한다.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 *시집 밥은 살..

속담 하나씩 2021.06.03

속담 하나씩 - 술~

속담 하나씩 *술은 괼 때 걸러야 한다*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나 최적의 기회가 있으므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 때를 타서 해야만 된다는 뜻. *술이 아무리 독해도 먹지 않으면 취하지 않는다* 무엇이나 실지로 해보지 않으면 아무 결과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 *숨다 보니 포도청 집이라* 피하여 숨으려고 한 것이 도리어 제 발로 잡히러 걸어간 셈이 되었다는 말로, 무슨 일이 뜻밖에 낭패를 보는 경우를 이름. *숲속의 호박은 잘 자란다* 보이지 않는 숲 속에서 혼자 자라는 호박이 잘 자란다 함은, 늘 눈앞에 보이는 것은 자라는 줄 모르나, 한참 자라는 사람이나 생물을 오랜만에 한 번씩 보게 되면 몰라보리만큼 쑥쑥 자라 있다는 뜻. *쉰밥 고양이 주기 아깝다* 저는 먹고 싶지도 않으나 남 주기는 아깝다는 말...

속담 하나씩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