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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임할 때에는 반드시 일이 끝난 후를 생각해야 한다

*일에 임할 때에는 반드시 일이 끝난 후를 생각해야 한다* 배가 부른 뒤에 음식 맛을 생각하면 맛이 진하고 옅음의 구분이 모두사라지게 되고, 여색을 즐기고 난 뒤에 음란한 생각을 하면 이성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항상 일이 끝난뒤에 후회할 것을 미리 알아, 일에 임할 때 어리석고 미혹된 짓을 하지않게 되면, 본성이 안정되고 행동이 모두 바르게 된다. 전편 제26장飽後思味, 則濃淡之境都消,色後思婬, 則男女之見盡絶.포후사미, 즉농담지경도소, 색후사음, 즉남녀지견진절. 故人常以事後之悔悟, 破臨事之癡迷, 則性定而動無不正.고인상이사후지회오, 파림사지치미, 즉성정이동무부정.  인간의 식욕이나 남녀간의 성욕은 인간에게서 가장 우선시되는 욕구 중에하나입니다. 하지만 욕구가 치밀어 오를 ..

지도자가 한 말은 몸 밖에 나온 땀과 같다

*지도자가 한 말은 몸 밖에 나온 땀과 같다* 예기綸言如汗  륜언여한   '윤언(綸言)'이란 천(天子)자의 말이다. 이것은 땀과 같다고 했다. 즉 한번 자기 몸에서 나와버리면 두 번 다시 되돌아 들어 갈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천자가 하는 말도 한 번 그 입에서 나오면 취소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톱에게만 경고하는 말이 아니다. 평사원에서 과장, 과장에서 부장, 중역으로 지위가 올라감에 따라 발언의 신중을 요한다. 그러므로 발언은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리더는 자기주장을 피력할 때에는 단호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실언을 한다거나 이미 한 말을 취소해야 한다면, 이또한 리더로서는 실..

너그럽되 두려워하게 하고 엄하되 사랑하게 하라

*너그럽되 두려워하게 하고 엄하되 사랑하게 하라* 송명신언행록寬而見畏, 嚴而見愛 관이견외, 엄이견애   조직관리의 비결은 엄(嚴)과 관(寬)의 균형을 잡는 데 있다고 한다.  '엄'이란 엄격한 태도, 신상필벌(信賞必罰)의 방침이다. 그러나 엄으로만 임하면, 명령에 따르도록 할 수는 있어도 심복(心服)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필요한 것이 관이다.  '관'이란 관용, 다시 말해 온정주의(溫情主義)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관으로만 임하게 되면, 이번에는 조직 안에 긴장감이 없어지고 이른바 응석부리기 구조가 되어버린다.  관으로 임하면 사랑하고, 엄으로 임하면 두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러나 사랑의 대상이나 두려움의 대상이어서만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절묘한 조화를 표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