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일에서 법열을 느껴보라* 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행자환본체 파식망상필부득) 수행자가 본바탕에 이르려면 부득이 망상을 끊어야 한다. 어떤 일에 몰입하면 일종의 수행과 같은 효과를 얻으며 도락(道樂)을 얻게 된다. 몰입하려면 망상을 버려야만 가능하다. 머릿속에 온갖 망상이 떠도는 한 몰입할 수 없다. 일본 최고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 등도 최고 기록을 남길 때 그런 삼매경에 빠졌음을 고백했다. 외과 의사가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수술을 할 때, CEO가 기업의 사활을 건 결단을 내리고 위기 상황을 돌파해갈 때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순간에 무아지경에 빠져 신적 경지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그 일에 필요하고 충분한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어떤 과업..